물류센터 감염 역학조사 진행

울산, 확진자 중 45명은 퇴원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 확산과 원인 불명의 부천지역 감염 사례 등으로 하루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을 기록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고2와 중3, 초등 1~2학년, 유치원생 230여만명까지 27일 등교·등원을 한 상황이라 ‘교내 감염’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0명 늘어 누적 1만12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8일(53명) 이후 49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은 국내 지역 발생이고,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 집단 확진은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부천 돌잔치 참석 후 확진된 물류센터 초발 환자와는 별개로 이달 중순께 불명의 지역감염 사례를 통해 물류센터 내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47·49번 환자가 완치돼 27일 퇴원했다. 총 50명의 확진자 중 5명이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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