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울산그린닥터스(이사장 전병찬, 부이사장 한창기, 이윤희 등기이사 김미옥, 이경식, 총무이사 강승수, 재무이사 김종한)는 28일 남구 다문화센터에서 출산을 앞 두고 형편이 어려운 베트남 여성에게 긴급의료비 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울산남부경찰서(서장 조중혁) 외사과와 남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순희)의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상호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형편이 어려운 해외이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전 이사장(길메리재활요양병원 명예원장)은 “국내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해외이주민들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울산그린닥터스는 국내외 재난과 구조, 그리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 회원들이 힘을 합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출산비가 없어 어려운 사정에 놓인 해외이주민에게 긴급으로 출산비를 지원하게 되어 울산그린닥터스가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서장은 “평소 남부경찰서 외사과에서 형편이 어려운 해외이주민들이 울산에서 잘 정착하도록 지원해왔는데 지난 해 중국화인동포협회 회원의 긴급응급수술비 지원에 이어 이번에도 울산그린닥터스와 협력해 도움을 주게 됐다"라며 "공직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해외이주민들과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그린닥터스는 2007년 창립해(초대이사장 전재기)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하여 국
제재난 및 의료취약지역의 인명구조와 의료봉사를 목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 동안 15회에
걸쳐 국내외 봉사를 다녀왔으며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초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울산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으로 KF94마스크 1000매를 울산시에 기증한 바 있으며, 현재 30명의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사업가, 회계사 등 경제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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