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향토기업 스탠다드그래핀
수처리 전용 신소재
‘슈퍼그라파이트’ 독자 개발
국제인증 NSF인증 2종 획득

▲ 울산향토기업인 스탠다드그래핀이 독자적인 그래핀 제조기술을 적용한 수처리시스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스탠다드그래핀이 개발한 파우더형 그래핀.

울산향토기업인 스탠다드그래핀(대표 이정훈·사진)이 독자적인 그래핀 제조기술을 적용한 수처리시스템 상용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 울산향토기업인 스탠다드그래핀(대표 이정훈·사진)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수처리전용 신소재 ‘슈퍼그라파이트’의 대량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도율이 좋은 동시에 유연하고 가벼운 소재다. 현재 전세계 그래핀 업계의 기업들이 그래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울산에서 설립된 스탠다드그래핀은 고품질파우더형 그래핀을 생산하고 있다. 천연흑연으로부터 그래핀을 박리하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파우더형 그래핀에 집중한 결과 스탠다드그래핀은 최근 NSF인증을 2종이나 획득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NSF 인증은 수처리 관련 국제공인인증 중 가장 권위있는 인증마크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지정한 수처리 인증이다. 스탠다드그래핀이 취득한 두가지 인증은 NSF 42, NSF 61로 각각 가정용과 산업용수처리용으로 쓰였을 때 인체에 무해함을 공증해준다.

이정훈 대표는 “파우더형 그래핀을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불순물이 적고, 우수한 품질이 고르게 나와야하는데 이 작업이 보통 공장 설립 후 5년 이상 소요된다”며 “스탠다드그래핀은 오랜시간 준비해온 만큼 최근 들어 좋은 성과를 내고, 미국의 파트너사와 함께 대량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이달에 미국에서 대규모의 쇼케이스를 열고 파우더형 그래핀의 우수함과 대량공급을 발표하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며 “현재 오는 10월 중으로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또한 그래핀의 우수한 전도율과 흡착력 등을 활용하면 기능성화장품, 마스크팩 개발 등에도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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