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의 어가와 어가인구가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울산 어업 여건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어가는 726가구에 1903명으로, 지난 2010년과 비교해 어가 295가구(28.9%), 어가인구 1029명(35.1%) 각각 감소했다. 울산 어가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어가인구는 1.7%였다.

어가 구조를 보면 2019년 울산의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이며, 평균 가구원수는 2.6명으로 2010년 대비 0.3명(9.4%) 감소했다.

가구원수 별로 2인 가구가 전체의 46.6%로 가장 많고, 이어 3인(16.5%), 1인(13.8%), 4인(12.8%), 5인 이상(10.3%) 등의 순이었다.

울산의 어가 경영주는 60대 이상이 73.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60대(44.6%)가 가장 많고, 70대 이상(28.4%), 50대(20.2%), 40대(4.8%), 40대 미만(1.9%) 등이었다. 2010년 대비 전 연령대에서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 경영주는 21.9% 증가했다.

울산어가 중 전업어가는 357가구, 겸업어가는 369가구로 10년 전과 비교해 전업은 160가구(81.2%) 증가하고, 겸업은 455가구(55.2%)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의 어업 생산량은 1만7616t으로, 2010년 2만5358t 대비 7742t(30.5%) 감소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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