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컵 우승컵은 없어
호나우도·호마리우 2·3위에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호마리우….

역대 최고 축구 스타 명단이 아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최고’였으나, 유럽 정상에 서지 못했던 선수 50명을 선정해 31일(한국시간) 공개했다.

1위는 ‘축구의 신’ 마라도나였다.

프로 무대에서 수많은 정규리그,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마라도나는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인도했다. 실력에 걸맞은 우승 경력을 쌓고 은퇴했지만 딱 하나 이루지 못한 게 유러피언컵 우승이다.

스카이스포츠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브라질 축구의 새 황금기를 열었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를 2위에 올렸다.

호나우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근처에도 못 갔다. 결승전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3위에는 브라질의 호마리우가 선정됐다. 호마리우 역시 호나우두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트로피는 손에 넣었지만, 유럽 정상에는 서지 못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64골을 기록 중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가장 높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정상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올 시즌 대회에서 뮌헨이 16강 1차전에서 첼시에 3대0으로 이겨 8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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