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수변 정화 활동 진행

어촌 등 22곳 폐기물 수거

▲ 울산시는 31일 방어진항과 정자항에서 해병대전우회를 비롯해 3개 단체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했다.
울산시가 바다의 날인 지난 31일 ‘2020년 바다 속 폐기물 수거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잠수부를 동원할 수 있는 민간 전문단체에 위탁해 바다 밑에 쌓여있는 폐기물을 수거·처리하는 것이다.

시는 이날 방어진항과 정자항에서 해병대전우회를 비롯해 3개 단체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했다. 수중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수변 정화 활동을 병행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폐어구, 폐어망, 폐타이어와 같은 해양 폐기물 약 1040t(평균 연간 104t) 수거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해진 5월부터 10월까지 2000여명이 참여해 지역 어촌·어항, 해안가 22곳에서 바닷속 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최근 불거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개선 캠페인도 함께 연다.

시 관계자는 “주요 어항과 연안의 해양환경을 악화하는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하는 사업을 계속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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