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울산지역에서 기업들이 줄줄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면서 취업난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공공 취업 지원 포털 ‘워크넷’을 통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2만156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6만8201명(35.9%) 급감했다. 울산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39.2%나 크게 줄었다.

지난 3월 신규 구인 규모의 작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4만6982명(24.5%)이었다. 4월 들어 감소 폭이 커진 것이다.

신규 구인이 2개월 연속 급감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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