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울산공고와 울산상고에서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김진표)은 지난 30일 울산공고와 울산상고에서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실시됐다고 31일 밝혔다.

채용시험은 지난달 4일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 끝에 이번에 진행되게 됐다.

울산경찰청은 일반공채와 전의경 경력채용 등 총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응시인원은 총 1043명으로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평균 경쟁률 18.3대 1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일반공채는 남 27명 모집에 692명이 응시해 25.6대 1, 여 9명 모집에 283명이 응시해 3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의경 경력채용은 4명 모집에 68명이 응시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경찰청은 코로나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경찰 업무 지침’에 따라 시험장 방역을 대폭 강화했으며, 기존의 시험관리팀 외에 별도의 감염예방관리 전담팀을 꾸려 응시생들의 건강권과 학교 방역체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모든 응시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통해 시험장 출입절차를 강화하고, 시험전·후 방역소독은 물론 교실별 수용인원을 예년의 절반 수준인 15~20명으로 줄여 응시자 간 1.5곒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응시생과 시험 관계자 전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울산경찰청은 사전신고시스템을 운영, 국내·외 발생지역 방문이력자와 관련 증상이 있는 응시생을 사전에 파악하고, 당일 시험 현장에서 발열검사를 실시, 고열자로 분류되는 응시생들을 위해 별도의 예비교실을 마련해 운영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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