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추가 건설을 놓고 주민투표를 준비중인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자 수를 발표했다.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자 수는 8629명으로 울산북구 전체 유권자의 4.92%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울산지부 261개 투표소, 전국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 소속 사업장 13개 투표소, 전국화학섬유연맹울산본부 소속 사업장 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전체 울산공장 조합원 가운데 북구에 거주하는 조합원 수는 약 1만2000여명으로, 이중 약 6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종료 시간을 29일 오후 10시까지로 공고했으나, 사업장 특성상 29일 오전에 사전투표소마다 투표를 종료했다.

울산북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는 6월1일부터 온라인 전자투표가 먼저 진행되고, 6월5일과 6일에는 본투표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주민투표 실시 공고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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