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지난달 29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신종 코로나 방역 평가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지역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언택트(Untact)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중구는 지난달 29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신종 코로나 방역 평가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untact) 문화확산, 원격수업, 재택근무 증가와 새로운 소비방식 등장 등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시스템 개선 분야는 물론 신규사업 발굴, 기존사업의 추진방식 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재난상황에서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지방재정분권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척척기동대나 구민생활안전보험과 같은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살리면서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쌍방향 온라인 교육 기술 도입, 가족 단위 등 소규모의 프라이빗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원거리 여행 기피에 따른 우리동네 즐기기 등 지역 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을별 열린 쉼 공간 조성 등의 제안도 나왔다.

또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환경으로의 개선과 디지털 행정화, 비대면 보고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자생단체는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고 전자방명록과 식사문화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회복 등 단기적인 과제는 신속히 시행하고 언택트 문화 확산 등의 중장기 과제의 경우에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전 사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행정도 이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체계적으로 준비함으로써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평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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