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울산항에 정박중이던 곡물운반선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흰색연기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울산 남구 울산항 8부두에 정박된 곡물운반선 C호(1만9992t, 대한민국 선적)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폭발이 발생해 해경과 소방이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께 C호에서 흰색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인근 해상을 순찰하던 울산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발견해 경비정과 소방정이 현장에 긴급출동, 119와 함께 승선해 긴급대처에 나섰다.

해경은 연기가 곡물 소독을 위한 훈증작업 후 훈증캔을 드럼통에 모아넣었다가 자연발화하며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진화 후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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