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1일 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교육공무직노조 안현이 울산지부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실 환경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1일 의회에서 교육공무직노조 안현이 울산지부장, 이종희 부지부장, 교육청 관계자 등과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실 환경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교육청과 산하기관, 각급 학교 등 240여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청소노동자 328명의 휴게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242개의 교육청 및 각급 학교 중 기존 당직실이나 회의실 등을 휴게실로 사용하거나 화장실 창고를 이용하는 곳이 60%에 가깝다”며 “교육청에서 청소노동자 휴게실 현황을 조사해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실제 현장을 가보면 열악한 곳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청소노동자들을 통한 재조사가 필요하고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기준을 만들어 단독 휴게실이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휴게실 상황이 기관별로 편차가 있는 것은 문제지만 유휴 공간이 부족하거나 해당 기관만의 사정도 있어 단독 휴게실을 의무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가장 열악한 곳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근호 의원은 “하루빨리 청소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시교육청에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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