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울산페이 10% 할인 이벤트’를 지난 29일자로 종료하고, 할인율 5% 적용과 1인 구매한도 50만원으로 조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지역상품권인 울산페이는 올 2월 말까지 울산페이 가입 이용자가 5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아 그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의 대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할인율과 구매 한도가 상향 조정된 3월 이후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정부의 10% 할인 보조금이 바닥남에 따라 5% 할인으로 전환하고, 구매한도도 다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울산페이를 많이 이용해 주신 덕분에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울산페이 5% 할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31일 기준 울산페이 이용자는 22만7850명, 가맹점 수는 2만3141곳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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