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KT 등 16개 기관 참여
2023년까지 사업비 220억 투입
핵심 기술·융합서비스 등 개발

▲ 2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열린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 착수 보고회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세계최초로 5G기반 디지털 조선소를 구축한다.

시는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과 융합서비스 개발 착수 보고회를 2일 호텔현대바이라한 울산에서 열었다.

행사는 사업 계획 보고, 5G 조선·해양 분야 디지털 뉴딜정책 수요 토론, 현대중공업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된다. 5G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개발해 조선소에서 실증하는 게 핵심이다.

KT,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 조선해양,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네오리플렉션, 휴빌론, 지엔테크놀로지스, 노바테크, 유비마이크로, 스카이시스, 커브서프 등 16개 기관에서 총 129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복합 통신 및 밀폐 공간 통신을 위한 디지털 조선소 통신 플랫폼 기술 개발 △복합 측위 기반 물류·공정 관리, 조선·해양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디지털 조선소 지능화 플랫폼 기술 개발이다.

▲ 디지털 조선소 모식도.

또 △3D 디지털 맵, 밀폐 공간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융합 시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복합·협소·밀폐공간 구축 및 통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마트 통신 플랫폼 검증 테스트베드 운영 등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율운항 선박 성능 실증센터,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 등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역 업계와 힘을 합해 조선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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