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협조·초당적 대처

지역현안·국비확보 총력

의정활동 포부 다지기도

21대 국회 의정활동에 본격 돌입한 울산지역 6명의 여야 의원들은 제각기 보좌진들과 함께 지역현안 및 국비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2선 이상헌(북)과 제1야당인 미해통합당 4선 김기현(남을), 3선 이채익(남갑), 박성민(중), 권명호(동), 서범수(울주. 이상초선) 의원 등은 원구성과 관계없이 2일부터 지역현안 해결 우선순위를 점검했다.

특히 의원들은 향후 원구성을 앞두고 희망상임위원회 배치와 관계없이 울산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나아가 최근 지역 최대현안인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과 맞물려 있는 울산권 식수공급문제를 비롯해 울산자유구역청 건립 등에 대해서도 정부 유관부처를 상대로 전방위 대처키로 했다.

한편, 제21대 국회 임기 개시 나흘째인 이날 울산지역 의원을 비롯한 300명의 여야 의원들은 저마다 관심사에 맞춘 활동을 시작하며 4년간 의정활동 포부를 다졌다.

첫 등원 길을 영상으로 담아 의정활동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의병의 날 행사 축사 등 등원 첫날 풍경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의병 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이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김포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대에 이어 8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도 유튜브 채널 ‘김진애 TV’를 통해 금배지를 달고 국회 정문에서부터 의원회관 사무실까지 이동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SNS에는 초선 의원들의 다짐이 쏟아졌다.

서울 강동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동구민들께서 대한민국 국민과의 4년 계약직 입주를 허락하셨다. 거듭 감사드리며 구민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 초임 검사 시절 검사실 앞에서 찍은 사진과 의원 문패 앞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려 “의원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품었던 초심을 절대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인 같은당 김예지 의원은 안내견 조이와 함께한 영상을 올리고 보좌진 전원과 함께 작성한 ‘청렴한 국회 생활 다짐 서약서’를 소개했다.

각자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모인 의원 공부 모임 열기도 뜨겁다.

민주당 민생연석회의·을지로위원회·민주연구원은 이날부터 6차례 민생공정경제 연속세미나를 열고 21대 국회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민생 개혁과제 논의에 들어갔다.

통합당에선 김웅·김병욱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5명가량은 임기 시작 전부터 정책·공약 개발을 위한 ‘공부 모임’을 꾸려 활동 중이다.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차례로 간담회를 열고 주요 입법 과제를 점검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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