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도영)는 2일 시의사당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13회 울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안 협의의 건을 심사했다.
민주, 내부 갈등 줄이기 위해

선거전인 6일 의원총회 열고

합의추대 통해 의장 정할 듯

박병석 의원 가능성 높지만

통합당과 갈등 등 변수 있어

울산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과 부의장(2명), 상임위원장(5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3일 실시된다. 현재로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단의 합의추대를 통해 의장단을 꾸릴 가능성이 높지만 자리 배분을 두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의 갈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

울산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30분 운영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제213회 1차 정례회 일정을 확정했다.

1차 정례회는 8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 18일부터 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에 이어 22일 제2차 본회의, 23일 제3차 본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가 제출한 2019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와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9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의하게 된다.

또 에너지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채택의 건과 혁신교육지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안,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방사성물질 및 유전자변형식품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안 등도 심의될 예정이다.

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23일 제3차 본회의에선 제7대 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선거가 실시된다.

차기 의장은 전반기때와 같이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맡는다. 현재 박병석·손종학·백운찬·김성록·서휘웅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단은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장단 선거 전인 오는 6일 의원총회를 열어 합의추대를 통해 의장을 내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이 당내 과반의 우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장 내정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후반기 의장단을 최종 확정하는 23일 제3차 본회의까지 일부 변수는 남아 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의 경우 의장이 내정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전반기의 경우 시의원 22명 중 5명이 소속된 통합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교육위)을 배분했지만 후반기엔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중 1석만 배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향후 여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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