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정원’이 제3호 울산시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발리정원’이 제3호 울산시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양읍 발리에 위치한 ‘발리정원’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발리정원은 현재 한옥 카페와 휴게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8776㎡ 면적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는 물론 조각품과 수석 전시실, 벽면 암각화 등을 배치해 볼거리가 많다. 주요 시설로 전통, 문화, 식물을 주제로 한 3개 정원과 편의시설인 주차장, 휴게실 등을 갖췄다. 교목 29종, 관목류 10종, 다년생 초화류 11종 수목이 있고, 주로 참빗살나무, 소사나무, 가죽나무 등 희귀 품종이다. 특히 식재된 수목은 분재형으로 조성돼 높은 품격을 보여준다. 시는 다양한 수석, 개성 있는 조각품, 수목이 조화를 이루는 등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정원을 조성한 발리동천 이채국·이순득 공동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조각품과 예술품으로 시민이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정원을 만들기 위해 조성하기 시작했다”며 “자연과 어우러진 발리정원에서 힐링하며 멀게만 느끼는 예술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민간정원은 제1호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온실리움’과 제2호 남구 달동 ‘구암정원’이 등록돼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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