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9.81p(2.87%) 오른 2147.00로 거래를 마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약 100일 만에 2100선을 넘어섰다. 증시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약세장에서 일단 벗어나 전고점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p(2.87%) 오른 214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처음이다. 이는 올해 3월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중 저점(1457.64)과 비교하면 689.36p(47.29%)나 뛰어오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코로나의 충격이 증시를 강타한 3월 이후 두 달여 만에 강세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 추세적 상승을 의미하는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6조80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세운 역대 최대 기록(14조4792억원)을 갈아치웠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전체 증시 거래대금(28조1804억원)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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