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선도도시 도약 발판
5조3천억 투자·일자리 창출에
울산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까지
미래 먹거리 산업 초석도 마련
이채익 의원 산자위원장 꿰차면
국비 확보 등서 활력 일으킬 것

▲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을 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상공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3일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한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과 상공계가 수소와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성장을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제21대 국회 3선 중진 이채익 국회의원이 경제자유구역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자리까지 꿰차게 되면 국비 확보 등에 있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3일 ‘울산경제자유구역 확정 환영’을 제목으로 한 논평을 통해 “울산이 수소산업의 선도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시의회는 “일렉드로겐 오토밸리와 연구개발 비즈니스벨리로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뛰어넘어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중심 도시로서의 육성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기업유치는 물론 생산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의회는 특히 “수소와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산업이 울산경제자유구역 확정으로 한층 더 속도감을 올려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시작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최대의 성과와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도 이날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울산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논평했다.

시당은 “민선7기 출범 2년간 울산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껏 달려왔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여있다”며 “대한민국을 제조 강국으로 이끄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울산이 다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미래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은 3일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의 중추 도시인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은 수소라는 확신을 갖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법 제정’ ‘수소산업진흥원의 울산 유치’ 등을 추진하며 수소도시 울산의 기초를 닦았다”며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일궈낸 성과라 더 뿌듯하다”고 논평했다.

이 의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3선 의원으로 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에 도전하는 것 역시 개인의 영달 보다는 울산과 대한민국이 수소경제사회로 전환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세계적 수소도시 울산의 꿈을 완성하는데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서범수(울산 울주) 국회의원도 이날 논평을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에 약 5조3000억원 상당의 국내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 약 7만6000개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 의원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울산 경제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울산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 생산, 수출, 소비의 선순환 구조 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상공계도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코로나 이후 울산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을 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상공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젊은 층의 인구유입을 유도하여 산업수도 울산의 역동성을 높여 줄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줄 확실한 기회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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