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울산의 혼인건수가 10년 전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변화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결혼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울산 혼인 건수는 5442건으로 10년 전 7267건 대비 25,1%(1825건)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남은 30.2%, 부산은 26.0% 각각 감소해 울산의 혼인 감소율이 가장 작았다.

지난해 울산의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4.7건으로 전국 평균과 동일했다. 2009년 울산 조혼인율은 6.5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1.8건 감소했다.

울산의 결혼 연령은 이전보다 높아졌으나, 초혼·재혼 연령 모두 울부경에서는 가장 낮았다.

지난해 울산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2.8세, 여자는 30.3세로 각각 10년 전에 비해 1.7세 상승했다. 남녀 평균 초혼·재혼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울산이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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