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세가 8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 2월3일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300곳과 전통시장 220곳 안팎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조사’ 결과 이번주(6월1일)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폭은 6.6%p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율은 전주 45.3%에서 이번주 38.7%로 감소, 8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번주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 2월 조사 이후 감소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별 매출액 감소율은 부산·울산·경남이 43.6%에서 32.0%로 11.6%p 하락했으며, 대구·경북(­18.8%p)과 광주·호남(­8.4%p) 등에서도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의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주 43.3%에서 이번 주 44.9%로 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으로 하락했던 소상공인 매출액이 4월 반등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확진자 영향이 있는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둔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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