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수비중심 라인업
최근 20경기 ‘타율 9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롯데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섰으나 반짝 돌풍에 그쳤다.

롯데는 이후 20경기에서 6승 14패에 그쳤다.

롯데를 공동 7위까지 끌어내린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타선에 있다.

개막 5연승 때까지만 해도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동반 폭발했던 롯데는 그러나 이후 20경기에서 타율이 0.236(9위)으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기간 출루율은 0.315로 리그 9위, 장타율은 0.330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사진) 롯데 감독은 철저하게 수비 중심으로 야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하위타선이 철저하게 쉬어가는 타선이 되면서 상위타선은 반드시 자신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상위타선 대부분이 단타 위주라 한 명이라도 슬럼프에 빠지면 득점이 여간 어렵지 않다. 상·하위 타선 모두 공멸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허 감독이 시즌 전 언급한 ‘30경기’까진 이제 5경기 남았다. 허 감독이 30경기 이후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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