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한국남자프로골프가 오는 2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천380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리는 SK텔레콤클래식을시작으로 2002년 시즌 막을 올린다.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대회를 겸한 SK텔레콤오픈은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만 9천만원에 이르러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투어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A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던 위창수(30.미국명 찰리 위)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최광수(42.코오롱)와 APGA 투어 통산 최다승자 강욱순(36. 삼성전자)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올해 필리핀오픈을 제패한 릭 깁슨(41. 캐나다)을 비롯해 제임스 킹스턴(남아공), 킬라 한(미얀마),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 등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APGA 투어우승 전문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99년과 2000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박남신(43)과 지난해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용진(38. LG패션)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1월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한 뉴질랜드오픈에서 최연소 출전 및 컷 통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14)군이 스폰서인 SK텔레콤초청으로 출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렉서스 승용차가 주어지며 경승용차 1대를 비롯해 골프클럽, 휴대폰 단말기 등 푸짐한 경품을 걸고 각종갤러리 대상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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