匪徒( 무뢰한 )-이토민

파리떼는 날 밝으면
먼저 맛보려 곁눈질하고
萃蠅天亮眄先嘗
(췌승천량면선상)

모기들은 해가 지면
침방을 눈흘기는데
蚊屬曛黃睇寢房
(문속훈황체침방)

한패거리 청하지 않는
아침저녁을 약탈하니
儕輩不請朝暮掠
(재배불청조모략)

무뢰한들 초 여름날에
일상을 설치게하네
匪徒初夏日常妨
(비도초하일상방)

[약력] 한시인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전)
- 한국서예학회 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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