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휘웅 예결특위원장 건의안

오늘 제213회 정례회서 다뤄

청와대·정부 등에 촉구 예정

울산시의회가 청와대와 정부 등에 울산기상대의 기상지청 승격을 촉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8일 개회하는 제213회 1차 정례회에서 서휘웅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울산기상대 기상지청 승격 건의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 위원장은 건의안을 통해 “울산은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방기상청이 없고, 울산기상대는 부산지방기상청 산하 최하위 조직이다보니 인원이 계속 줄어 현재 직원 5명만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기상 상황 전파나 기상 방재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특히 “지금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등 4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조선해양산업 등 주력산업의 성과 향상을 위해서라도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질 높은 기상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20만 울산시민과 지역 기업은 울산기상지청 설치 필요성과 높은 관심,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40대 민간단체와 기업체는 울산기상지청 승격 염원을 담아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지난해 10월 출범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8만3008명이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건의안은 환경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되면 청와대(대통령 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환경부, 기상청에 발송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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