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휘웅 시의원, 질의 관련

市, 인구유입 효과 기대

울산시가 부산·양산 등 인접 도시들의 인구 유입을 위한 공격적인 정책에 맞서 소도시 육성 계획을 내놨다.

시는 “인접도시들과 달리 마땅한 대책 없이 인구 유출만을 걱정한다”는 시의회 서휘웅 의원의 서면질문(본보 5월28일자 5면)에 대한 답변을 통해 “부산·양산 인접지역인 웅촌, 온양, 청량, 삼남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웅촌 곡천·온양 대안3·청량 덕하·삼남 가교 등 4개 지구 133만㎡, 2만6217명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도시개발사업(153만2000㎡, 3만2100명)까지 마무리되면 286만2000㎡의 신규 주거지역이 공급돼 5만8300여명에게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며 “주변지역에서의 인구 유입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민간주도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신규 주거지역의 적기 공급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최소화하고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대 3회로 제한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온양읍의 유일한 동·서축이자 진하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중로 1-23호선에 대해 “미개설 구간의 사업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일몰제 적용으로 인한 실효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로법에 따라 수립 중인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해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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