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향후 2년간 울산시의회를 이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의원이 내정됐다. 당초 의장 후보로 다수당인 민주당에서만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됐지만 과반의 우군을 확보한 박 의원이 원만하게 의장으로 ‘합의추대’됐다. 민주당 몫인 제1부의장에는 손종학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울산시의원단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박병석 의원과 손종학 의원을 후반기 의장과 제1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박 의장 내정자는 현대자동차 노조 교육위원 및 상무집행위원 출신으로 북구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시의원으로선 초선이다.

민주당 시의원단은 남은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5명을 오는 15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통합당 입장에선 인원수를 고려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8석 중 1.8석에 대한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전반기 통합당에 2석을 배분했지만 지난 2년 동안 협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반기엔 1석만 배분하거나 민주당이 8석 모두 독식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통합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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