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선(사진) 더불어민주당 동구 조직위원장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은 송철호 시정부 2기 정무라인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력의 김태선(사진) 더불어민주당 동구 조직위원장을 발탁한 데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송 시정부 2기 인사에서 정무특보 후보에 김 전행정관을 내정한 상황에서 청와대와 국회,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대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21대 국회 원년을 맞아 송 시정부의 정무라인이 국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내년 국비 확보는 물론, 현안 해법에도 일정부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송 시정부의 2기인사에 정무라인을 대폭 교체한다는 데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울산시당 사무처장과 청와대 등 오랜기간 당과 정부에서 일한 경험으로 송시정부와 정치권의 소통이 더욱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통합당 의원실 국회 관계자 역시 “지난 2년간 송시정부의 정무라인에 대한 실망이 컸던 건 사실”이라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김태선 정무 특보 내정자) 국회와 정부, 당과 청와대와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정무특보 내정자는 지난 4월총선 울산동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했으나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에게 패배했다. 특히 김 정무특보 내정자는 문정부 청와대 의전 행정관 경력으로 문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정무감각을 익힌 울산출신 몇안되는 핵심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시장이 김전 행정관을 내정한 배경 역시 울산시를 중심으로 당과 정부 유관부처, 청와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2년뒤인 2022년 예정된 차기 지방선거 가도에서 송 시장의 재선도전과 관련된 물밑 역할론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 등 광역시도 정무라인은 ‘3급상당’ 고위급으로 ‘정무수석’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4급상당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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