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화 무룡산지킴이

서연이화 직원과 지역 주민들 모여

북구 자연보호·취약계층 돕기 활동

올해 북구 마을정화 사업에도 참여

▲ (주)서연이화 무룡산지킴이는 지난달 정기 봉사활동에서 자연보호활동을 한 뒤 의료진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주)서연이화 무룡산지킴이(회장 박한용)는 울산 북구지역에서 자연보호활동과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무룡산지킴이는 현재 1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3분의 2 정도는 서연이화 소속 직원들이고, 나머지는 봉사에 뜻이 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무룡산지킴이는 서연이화의 사내 봉사서클로 시작,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북구가 추진하는 1사 1자연 1동네 정화운동,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에 참여해 무룡산과 송정동 정화운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한용 회장은 “회사에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날 산에 갔는데 쓰레기를 주우면서 내려오는 부부를 보고는 ‘아 우리도 산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우리 동네 산은 우리가 청소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뜻이 맞는 회사 사람들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사내 서클로 등록해 활동을 시작하면서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금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왔고, 누구나 활동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북구자원봉사센터에도 봉사단체로 등록을 했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의 봉사단체들이 신종코로나 탓에 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무룡산지킴이는 울산에 첫 확진자가 나왔던 2월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활동을 해왔다. 그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가면서 활동을 했다. 이는 봉사단의 주 활동지역이 산 등 야외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 회장은 ”우리 봉사단체 모토가 안물안답이다. ‘물어보지 말고 답하지 말고 자연정화활동 열심히 하자’는 의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할때는 그런 식으로 모이지 않은 채 활동만 했고 지난달 돼서야 단체사진 한 장 찍었다”고 설명했다.

무룡산지킴이는 자연보호활동 이외에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꾸준히 모은 회비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박 회장은 “회사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회비는 한 달에 1000원이다”면서 “회사와 사장님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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