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온라인 학부모 간담회

시도교육감협 안건 관련 설명

온라인 학습시스템 확충 약속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 ‘제35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등교수업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울산시교육청이 과대·과밀학급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지원하는 안전 도우미를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확보해 양질의 콘텐츠를 갖추기로 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 ‘제35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 2월 울산형 영어교육 브랜드인 ‘다듣영어’를 주제로 진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시 중단됐다가 이날 온라인으로 재개됐다.

행사는 지난 8일 전면 등교 이후 학부모들에게 등교수업 안전 대책 등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노 교육감은 시교육청의 등교수업 안전 대책, 안정적인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설명했고, 실시간 댓글을 활용해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등교 수업에 따른 거리두기 수업진행 등이 잘 지켜질지 우려했고, 신종코로나에 따라 2학기 초등학생 전 학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지 등도 질문했다.

수능 준비가 부족한 고3 학생을 위해 절대 평가로 실시하는 영어·한국사영역을 졸업생과의 형평을 위해 예년보다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정적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확충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예산 21억원을 들여 방역 지원 안전도우미 1343명을 지원하고 있고, 과대·과밀학급의 불편 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늦은 등교 개학과 낯선 교육 환경으로 학생들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울산 교육가족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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