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빅맨’ 자키넌 간트도

오는 8월께 모두 합류 예정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2020~2021 시즌 새로운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울산현대모비스는 외국인선수 숀 롱, 자키넌 간트와 차기 시즌 계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숀 롱(Shawn Long·208㎝·112㎏)은 NBA, G리그, 호주 등에서 활약한 득점력 있는 빅맨으로 외곽슛과 드리블 돌파, 점프슛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호주 리그 맬버른 유나이티드에서 평균 18.5점, 9.5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으며 야투율 57.5%, 3점슛 성공률 32.8%를 기록했다.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면서 평균 8.7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숀 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계약을 타진했지만, 리그 시기가 잘 맞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었는데 올해는 국내를 포함한 해외 프로농구 리그가 대부분 조기 종료되면서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득점력과 더불어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키넌 간트(Jakeenan Gant·203㎝·95㎏)는 루이지애나 대학교 라파예트 캠퍼스를 졸업한 뒤 지난 시즌 G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빅맨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 마무리가 최대 장점이고 3점슛도 가능하다느 평가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공수 참여로 현대모비스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부터 올 시즌 FA로 영입한 장재석, 김민구 등과 함께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하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선수들은 8월께 입국해 팀에 합류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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