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경기서 여주 4대2로 제압

리그·FA컵 포함해 ‘3연승’

이번 경기로 순위상승 기대

20·27일 진주시민과 2연전

▲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4라운드 여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붙이며 4대2로 승리했다.
FA컵 이변의 주역 울산시민축구단이 K4 리그에서도 기분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4라운드 여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대2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이후 1승1무1패를 거두며 7위에 자리했던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 승리로 순위 상승을 노렸다.

골키퍼 이선일이 골문을 지켰으며 김기영, 유원종, 여재율, 김동윤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구축됐다. 주장 박동혁을 중심으로 윤대원과 정종희가 중원에 배치됐고 양 측면에는 임예닮과 구종욱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엔 공격수 진상민이 위치했다. 수비에 치중을 한 여주시민축구단의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울산시민축구단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좀 더 적극적인 공격 플레이로 후반전에 임한 울산시민축구단은 후반 7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임예닮의 패스를 받은 구종욱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득점포가 터진 울산시민축구단은 3분만에 추가점을 얻었다. 후반 10분 진상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세컨 볼을 임예닮이 마무리했다.

후반 16분에는 구종욱이 상대 수비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박동혁이 멋진 헤더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전 여주시민축구단 이용석, 김성현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4대2로 마무리됐다.

이번 승리로 울산시민축구단은 리그 경기에서 첫 홈 승리를 거뒀다.

윤균상 감독은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전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진주시민축구단과의 2연전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기록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0일과 27일 진주시민축구단과 홈·원정을 번갈아가며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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