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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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뉴욕증시가 3월말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하면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셧다운 해제에 따른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꺾이면서 최근 랠리를 주도한 여행, 레저, 금융 등 주요 업종들이 철퇴를 맞은 것이다.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느린 경기 회복세를 언급하는 등 보수적인 경기전망 발표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경제 규모가 큰 미국 주요지역(텍사스,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에서 감염병의 2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도 그동안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등에 업고 주중 220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옵션만기일과 코로나 2차 팬데믹 우려라는 암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익전망의 개선없이 글로벌 주요국 대비 양호한 주가 성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었던 상황인지라, 투자심리는 흔들릴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단기적으로는 2차 팬데믹 우려로 미국증시의 주가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은 있어보이며 코스피 역시 속도조절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정책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이나 저금리 기조 유지 등의 방향성은 흔들림 없을 것으로 보여, 여기에 발맞추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변동성 장세를 거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조정국면이 오든 상승국면이 오든 ‘언택트+헬스케어’의 주도주 포트폴리오는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방어적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일시적으로 늘릴 수는 있겠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속 부여해 나가는흐름을 볼 때 성장주에대한 조정시 매수관점은 당분간 변동이 없을 듯하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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