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

확진자 방문 47개 점포 선정

운영비 최대 300만원 지급

휴업 점포도 440여곳 신청

300여곳 선정 최대 100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손님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점포에 대한 지원사업이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손님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점포에 대한 지원사업이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큰힘이 되고 있다. 코로나 휴업점포 등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사업에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사업’에 47개 확진자 방문점포가 지원해 전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확진자 방문후 긴급재난문자 등으로 인해 가게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를 지급한다.

울주군 범서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본인의 가게에 코로나 1호 확진자가 다년간 사실이 긴급재난문자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동안 손님이 뚝 끊기며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울산지역 코로나 확산 초창기에 확진자 이동동선에 포함되면서 한동안 가게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어려움이 크지만 그나마 30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받게돼 다행이다”며 “이번 사업과 같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에서 휴업신고를 했거나 올해 창업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운영중인 ‘휴업점포 등 재개장 지원사업’에도 지난 12일 기준 440여개의 소상공인들이 신청했다.

휴업점포 지원사업은 최대 100만원의 사업운영비를 지원하며, 센터는 선정절차를 거쳐 300여개의 지원점포를 발표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휴업점포 및 신규창업자에 대한 지원사업에는 예산범위보다 많은 신청이 들어와 2주 정도 선정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며 “코로나 확진자 방문점포 지원사업은 아직 20여개 점포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남아있다. 피해 소상공인은 예산 소진 이전에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수 이사장은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방문업소와 휴업신고 및 신규창업자들은 더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정부와 울산시에서 시행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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