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3위간 맞대결 관심집중

울산, 강원에 유독 강해 기대감

주니오도 강원전 2경기 연속골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강원FC를 상대로 7경기 무패와 함께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강원FC를 상대로 7경기 무패와 함께 시즌 첫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4승2무, 승점 14점으로 선두 전북을 바짝 뒤쫓고 있는 울산과 승점 11점, 3위 강원의 맞대결이다.

특히 울산은 지난 주말 안방에서 성남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주니오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니오는 올 시즌 6경기에서 7골 2도움으로 득점 부문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라운드 광주전을 제외하고는 매 라운드 골맛을 봤다.

울산이 전통적으로 강원에 강했던 점도 이번 경기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울산은 통산 전적에서 강원에 16승4무2패, 41득점 22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네 번 만나 3승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올 시즌 물이 오른 주니오는 특히 강원전에서도 최근 2경기 연속골(3골 1도움)로 두각을 나타냈다.

울산은 주니오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과 함께 지난 시즌보다 훨씬 단단해진 방패도 구축했다,

불투이스와 정승현을 중심으로 한 중앙 수비진은 6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상대팀에게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고 있고,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까지 가세하면서 확실하게 단단해진 뒷문을 자랑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건 앞에 있는 자원들이 그만큼 수비수들을 믿고 있다는 증거다. 수비진을 칭찬해주고 싶다. 다가올 강원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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