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을 불러모은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하위팀 세비야에 참패를 당해 체면을구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산체스 피후앙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1차전에서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라울, 루이스 피구 등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고도 1-4로 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레드카드가 난무한 격전에서 수비수이반 엘게라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출발한 뒤 우루과이 대표 출신 상대 공격수 다리오 실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다이넬 알베스, 프란체스코 카스케로에게 연속골을내주는 등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헌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해하기 힘든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다 후반 9분 리그 득점 선두인 호나우두가 만회골을 터뜨려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리그 중간순위 3위로 떨어졌고 지난 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나코에 3-8로 대패했던 데포르티보가 충격을 추스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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