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20세이하(U-20) 한국청소년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청소년대표팀 박성화 감독은 10일 오후 6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하는 태극전사 21명(예비 골키퍼 1명 포함)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오른쪽 쇄골 부상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인 공격 주축 최성국(울산)이 포함됐고 미드필더 한재웅(부산)과 일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임유환(교토퍼플상가)도 막판에 합류했다.

 임유환은 그러나 소속 팀 사정으로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원컵국제청소년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스트라이커 조진수(전북), 미드필더 김수형(부산), 김근철(쇼난 벨마레), 장경진(전남), 조성윤(숭실대), 수비수조용형(고려대), 김유진(경찰청) 등 7명은 제외됐다.

 박 감독은 대회 조직위에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최종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뒤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부상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 멤버들이 UAE행 장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복수의 조합을 실험했던 전방 스트라이커에는 정조국(안양), 김동현(오이타), 최성국이 예상대로 입성했고 미드필더 진용은 중앙의 권집(수원), 이호(울산), 좌우 측면의 남궁웅, 이종민(이상 수원)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초고교급 선수 박주영(청구고)도 낙점을 받았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수원컵에서 무실점 방어벽을 친 김치우(중앙대), 김진규(전남), 오범석(포항), 박주성(수원) 등이 변함없는 신임을 받았다.

 다음은 청소년대표팀 명단.

 △GK= 김영광(전남) 성경일(건국대) 김호준(고려대) △DF= 임유환(교토) 김치곤(안양) 김진규(전남) 여효진(고려대) 오범석(포항)박주성(수원) 김치우(중앙대) △MF= 이호진(성균관대) 권집(수원) 이호(울산) 박주영(청구고) 남궁웅(수원)한재웅(부산) 이종민(수원) 조원희(광주) △FW= 김동현(오이타) 정조국(안양) 최성국(울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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