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전을 승리로 이끌어 한국축구의 분위기를 바꾸겠습니다.』 18일 불가리아전 참가차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영표(PSV 에인트호벤)는 네덜란드리그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며 노련한 수비실력을불가리아전에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이후 4개여월만에 한국땅을 다시 밟은 이영표는오는 13일부터 팀 동료 박지성과 소집장소인 서울 타워호텔에서 체력 특훈을 받은뒤 16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영표와 일문일답.

 --불가리아전을 대비한 마음가짐은 ▲국내파와 해외파의 실력차는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일월드컵 기간에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호흡을 맞췄기에 이들 선수들이 모이면 더 나은 조직력을보일 수 있다고 본다.

 --베트남, 오만전 패배에 대해선 ▲인터넷을 통해 이 소식을 접했는데 베트남에 졌다는 말에 처음엔 누가 장난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축구엔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이런 패배를 교훈 삼아 고치고 배워야할 점을 찾는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불가리아에 대한 평가는 ▲불가리아는 최근 유럽에서 발전하는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일월드컵 때처럼 선수들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불가리아전이 본인에게 주는 의미는 ▲선수 개인이나 팀 전체로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 때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을 승리로 이끌어 한국축구의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송종국이 부진한 이유는 ▲실력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다만 환경, 언어, 동료 관계 등 외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종국이도 곧 부진을 털고 일어날 것으로 본다.

 --감독이 13일부터 체력훈련을 지시했는데 ▲감독의 뜻이니 당연히 따르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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