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문 열린 빈집에 들어가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A(30)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울산 중구와 동구, 울주군 등의 단독 주택에 침입해 6차례 물건을 훔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후 8시를 전후해 불이 꺼진 단층 주택의 정문이나 창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한 뒤 A씨를 긴급체포하고 지난 15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 절도는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여름철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할 경우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외출하더라도 불을 켜놓는 것이 범행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