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난극복위 찾아

의료 인프라 확충 요청

게놈기술원 등 5대현안도

▲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에서 이낙연(가운데) 코로나 국난극복위원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 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더불어민주당에 국립의과대학과 국립게놈기술원 울산 설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울산시는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의 권역별 현장 방문행사에서 울산의 5대 현안 사업을 요청했다.

국립의과대학원은 절대 부족한 의료·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필수적인 공공 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국립게놈기술원은 세계적으로 산업화 경쟁이 치열한 게놈 기반 기술을 국내에서 국산화·상용화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거점 센터가 필수다. 울산은 국내 유일하게 게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도시다.

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종합지원 콤플렉스를 울산에 조성해달라고 건의했다. 정부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고 제2의 조선해양 신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종합지원 콤플렉스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시는 울산~양산, 울산~부산 등 울산권 광역철도 건설도 건의했다. 동남권 철도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등 정부 상위 계획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판 그린 뉴딜 낙동강 통합 물관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제시했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울산에 공급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낙동강 통합 물관리 사업을 정부가 한국판 그린 뉴딜에 포함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 사업 사례처럼 지역 건설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코로나 국난극복 위원장, 조정식 총괄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 대책본부장, 송철호 울산시장, 부산과 경남 지자체 대표,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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