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사업’에서 울산지역 기관 2곳이 지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고령자 친화기업은 고령자가 일하기 적합한 부문에서 다수의 노인을 근로자로 고용하는 기업이다. 

지정된 2곳은 울산시내일설계지원센터 울집수리협동조합과 울산남구시니어클럽 힐링쿡사업단으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고령자 친화기업에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5년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지정 유형에 따라 1억~3억원의 사업비와 전문 경영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두 기관은 올해까지 30여명의 고령자를, 2024년까지 총 100여명의 고령자를 신규 채용하게 된다.

울집수리협동조합은 임대아파트,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주택을 수리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

힐링쿡사업단은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기존 노인일자리사업단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한다.

복지부는 2011년부터 고령자 친화기업을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 303개 기업을 지정해 총 1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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