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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건강N의료
[류마티스 관절염]기상후 뻣뻣하고 부은 관절 지속되면 의심젊은층도 위험…전조증상 땐 제대로 진단을
면역체계 이상으로 관절 손상
조직 부기와 통증 등의 증상
1시간 이상의 경직 상태 지속
혈액·X-선 검사 등으로 진단
약물치료 후 필요땐 수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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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8  2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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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병원 류마티스 내과 김학준 전문의가 내원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보통 손과 발 관절 포함)에 염증이 생겨 부기, 통증은 물론 심할 경우 관절 파괴를 초래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보통 중년층 이상부터 겪는 것으로 인식된다. 신체나이가 늘면서 노화현상으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증상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20~30대 젊은층에서도 류마티스 진단이 나온다. 이처럼 전조증상이 있어도 잘 모르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일이 적지않다. 노인들 중 손가락이 뒤틀린 사례가 많은데 이 역시 젊은 시절 시작돼 오랫동안 진행된 류마티스 결과물일 수 있다. 류마티스는 몸의 면역체계가 관절 및 결합 조직을 손상시키면서 장애를 초래하는 병이다. 나이 구분 없이 류마티스에 대해 적절한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



◇놓치기 쉬운 초기증상들

관절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두 부류로 크게 나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사지 여러 곳의 작은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기상 시 혹은 쉬고 난 후 60분 이상 경직이 지속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아침에 부기나 뻣뻣함이 있을 수 있으나 짧게 지나간다. 과체중 및 동일한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연골이 닳거나 이미 손상된 관절에서 더 잘 나타난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은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고 동시에 다수의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염증은 대칭적으로, 신체 양쪽의 관절들이 동일하게 영향을 받는다.

발생 초기에는 피로와 쇠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른 오후에 그러하다. 체중 감소를 동반한 식욕 부진, 미열도 생긴다. 가장 흔한 것은 관절을 둘러싼 연조직 부기(윤활막염)와 관절 내 체액(윤활액)으로 인해 해당 부위가 아프고 후끈거리며 비대해진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

보통 병원에서는 관절을 에워싸는 막에 다른 질환에서 기인하지않은 확정적인 부기가 존재하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한다.

하지만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진단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최소 6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는지를 파악하고, 혈액검사도 진행한다. 혈액검사에서는 혈중 류마티스 인자와 항-CCP 항체 수치, 보통 C-반응성 단백질, ESR 또는 두가지 모두를 측정하게 된다.

또한 손, 손목, 영향 받은 관절의 X-레이도 필요하다. X-레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특징적인 관절 변화를 보여준다.

또 다른 영상 검사인 자기공명영상(MRI)은 관절 이상을 탐지하긴 하지만 보통은 처음부터 실시하지 않는다.

관절에 주사바늘을 삽입해 윤활액 검체를 채취하기도 한다. 윤활액을 검사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치료법과 생활습관

현재의 치료 전략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후 즉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고, 임상적 관해를 목표로 치료한다. 약물요법에는 생물학적 제제, 소분자억제제와 같은 항류마티스제제의 복용이나 주사를 투약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수술은 다양한 관절에서 증상이 나타나므로 총체적 질환의 관점에서 고려된다. 종종 수술보다 약물치료가 우선되나 재활과 기능 수행 능력을 고려해서 수술을 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은 염증을 줄여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것들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관절 뻣뻣함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통곡물은 혈액 내 염증반응표지자를 감소시킨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 폴리페놀이 많은 녹차,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체리나 블루베리, 비타민K가 많은 브로콜리나 양배추, 라이코펜이 많은 토마토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다.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흡연은 반드시 피한다. 간접흡연 마저도 조심한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도 지속한다. 하루 15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 면역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된다. 단 루푸스 환자는 햇빛이 질환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관절류마티스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신종코로나와 류마티스

류마티스 증상을 만성적으로 앓아 온 환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자 대부분은 생물학적 제제, DMARDs,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 이 약물들은 환자의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부터 더 높은 위험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중단해야 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김학준 전문의는 “코로나 감염증상이 없다면 면역억제제 중단을 권하지 않는다. 약을 끊는 것이 질병의 플레어(발작)를 증가시키거나 심화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류마티스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플레어가 일어나기 전 복용했던 약제보다 더 많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리=홍영진기자

도움말=동강병원 류마티스 내과 김학준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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