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초청작 좀비물 ‘반도’
‘악에서 구하소서’ 등 참여

▲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이 22일 시작됐다.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의 방식으로 열릴 칸 필름 마켓에서 한국 영화가 어느 정도 판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최근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올해 칸 필름 마켓에서 선보이는 주요 한국 영화들을 소개했다.

올해 공식 초청작인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 외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비상선언’ ‘영웅’ ‘서복’ ‘소리도 없이’ ‘야차’ ‘조제’ ‘인질’ ‘저 산 너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추격 액션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웅’은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그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박해준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야차’는 중국 선양을 배경으로 한 첩보물이다. 설경구와 박해수가 주연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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