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동향 발표

신정시장 기준 배추 1포기 가격

4330원으로 전년대비 44.3% ↑

애호박 50% 올라 상승률 최고

▲ 자료사진
울산 농산물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산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농수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농산물 가격이 채소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신정시장 기준(6월19일) 배추(1포기) 가격은 4330원으로 전년대비 44.3% 올랐다. 다만, 전주(4660원)와 비교해서는 7.1% 소폭 하락했다.

이어 애호박(1개)은 50%로 주요 품목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으며, 풋고추 16.7%, 양파 11.1% 등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배추와 달리 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깐마늘(-12.5%)과 건고추(-12.5%) 등은 가격이 다소 내렸다.

과일류는 참외가 안정적인 공급이 유지되면서 전년대비 소폭의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수박은 출하량이 증가해 7.8% 가격이 내렸다.

축산물도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돼지 삼겹살(냉장)이 전년대비 15.7%, 쇠고기 7.1% 등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울산지역 농산물의 경우 잦은 우천의 영향으로 채소류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남부지역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산지 출하작업 부진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어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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