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대통령기 대회 출전

36발중 33발 X과녁에…30m 1위

비공인 세계 타이기록 수립

50m 3위·70m 2위로 개인 3위

남구청 소속 최은규 90m 3위

박선우 리커브 혼성 단체 2위

▲ 울산 남구체육회 소속 양재원(양궁)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한국신기록과 비공인 세계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울산 남구체육회 소속 양재원(양궁)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한국신기록과 비공인 세계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양재원은 컴파운드 종목에 출전해 30m 한국신기록 작성과 비공인 세계기록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양재원은 컴파운드 30m에 나서 총 36발(360점 만점) 중 X과녁(4㎝ 정도)에 33발을 명중시키면서 1위를 차지했다.

비공인 세계기록은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선수가 작성한 33발로 양재원의 기록과 타이다.

또 양재원은 X과녁 명중 한국신기록도 갈아치웠다. 당초 한국신기록은 지난 2018년 10월 36발 중 X과녁 명중 30발(현대제철 최용희·김종호 보유)이었다.

양재원은 30m 1위와 함께 50m 3위, 70m 2위를 차지해 종합 개인성적으로는 대회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남구청 소속 최은규는 90m에서 3위에 올랐고, 박선우는 리커브 종목 혼성 단체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서 양재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0년도 컴파운드 국가대표 4명 선발전에 출전해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은희 전무는 “양재원 선수는 기록점수는 1위였으나 배점 합계에 밀려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면서 “오는 7월 예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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