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안시현(19.코오롱)이 첫 미국 원정길에 올랐다.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생애 첫우승을 차지했던 안시현은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는 모빌LPGA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근 3년간 우승자와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들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75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박세리(26.CJ)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캐디를 맏고 있는 정해심 코치와 부모, 그리고 소속사인 코오롱 관계자등과 함께 공항에 나온 안시현은 다소 지친 모습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뒤출국 수속을 밟았다.

 안시현은 『언어 문제가 걱정이고 잘하고 오겠다는 욕심에 마음이 무겁지만 차분히 경기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해심 코치도 『코스가 짧고 잔디도 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열린 나인브릿지골프장과 비슷하다고 들었다』며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만 높이면 충분히 승산이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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