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 행복나눔기금
3억3200만원 긴급지원금으로
장애인후원회 방역물품 전달식

▲ 울산시는 23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장애인복지 단체장 및 유공 표창 대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와 (사)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는 23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과 장애인복지 단체장, 유공 표창 대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장애인의 날 행사는 매년 4월20일 전후로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신종코로나로 연기해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장애인 참석 없이 최소 인원만 참여해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후원금 전달식 등으로 축소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울산시장 표창 25명과 울산시의회 의장 표창 6명, 교육감 표창 4명,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 표창 8명 등 총 43명이 수상했다.

▲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총괄 부사장 박경환)가 23일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신종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저소득 장애인가구 긴급지원을 위해 ‘1% 행복나눔성금’ 3억3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노사가 1% 행복나눔기금 조성 후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원한 장애인가구 긴급지원 사업비 3억3200만원과 장애인후원회가 지원한 장애인가구 방역물품키트 사업비 500만원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도 마련됐다.

오인규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은 “신종 코로나로 부득이하게 기념식이 축소·연기됐지만 재난에 더 취약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복지정책은 축소되지 않길 바란다. 어려울수록 더욱 주변을 돌아보는 성숙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장애인의 날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우리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허물고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방향으로 전진해 왔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울산이 되도록 장애 인식 개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지체 2만4000여명, 청각 7600여명, 시각 4900여명 등 총 5만1000여 명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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