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복회 초대 지부장 맡아

시민 보훈의식 고취 기여 공로

이경림(79·사진) 광복회 울산시지부장이 정부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등 2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앞장선 6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3명에게 국민훈장, 2명에게 국민포장, 10명에게 대통령 표창, 11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이 지부장은 2013년 12월 광복회울산지부 초대 지부장에 임명돼 매년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경술국치일 행사,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 보훈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또 경술국치일 조기게양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2017년 2월23일 울산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선양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지역 각급학교 및 기관·단체의 경술국치일 조기게양을 견인했다.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 자문위원으로서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 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등 시민 보훈의식 고취에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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