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
권 교수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국비 19억1000만원과 시비 6억원 등 총 25억1000만원을 지원 받아 암 퇴치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 권 교수가 개발할 기술은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 활성화의 공동 자극분자인 CD137 항체가 암 면역력을 무력화하는 CD137 리간드의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활용하는 것이다.
CD137 리간드의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항암면역치료 경로는 권 교수가 울산대 의대 조홍래 교수와 함께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 있다.
권 교수는 또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와 공동으로 면역억제성 수지상 세포를 발견해 올해 ‘Cell Reports’ 3월호에 논문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권 교수는 이 발견에 기초해 면역억제성 수지상 세포 치료제를 확립하고 면역억제성 분자를 발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등 난치성 질환을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