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부소방서(서장 김재화)는 23일 서장실에서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정체된 도로를 뚫고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세의 기적 주인공인 배달 대행업에 종사하는 정영교(28)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씨는 지난 12일 건물지하에서 페인트 작업 중 실신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차가 퇴근길 정체로 발이 묶이자 배달 대행 오토바이를 타고 구급차를 앞서가며 길 터주기를 유도해 정체된 도로에 길을 열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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